국립국어원은 지난달 1~15일 우리말 다듬기 누리집에서 싱크홀 등 4개의 외래어를 갈음해 쓸 우리말을 공모한 결과 각각의 '다듬은 말'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싱크홀 외에도 벽체 없이 천, 섬유, 플라스틱 등으로 만들어진 지붕을 일컫는 '캐노피'는 '덮지붕'으로, 여러 종목을 섞어서 하는 운동의 한 종류인 '크로스핏'은 '고강도복합운동'으로 순화했다. 또 운동 지도자가 강습생에게 1대 1로 운동 방법을 가르쳐 주고 건강 관리를 책임지는 프로그램을 뜻하는 'P.T(피티)·퍼스널 트레이닝'은 '일대일맞춤운동'으로 다듬었다.
국어원은 이어 이달 12일까지 '가드닝(gardening)' '텀블러(tumbler)' '에코백(eco-bag)' '홈메이드(home made)' '플리마켓(flea market)에 대한 순화어를 공모한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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