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도내 저소득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4억1000만원을 들여 햇살하우징 사업을 추진한다. 햇살하우징 사업은 저소득층, 장애인 등이 거주하는 낡은 주택에 단열 시공, 창호 및 보일러 교체 등 에너지 절감 시공을 해주는 사업이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4억1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수원시 등 도내 25개 시ㆍ군 80개 저소득층 주택을 햇살하우징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경기도가 에너지관리공단, 경기도시공사와 협약을 맺고 지난해 처음 선보였다. 일반 주택 개ㆍ보수 사업과 달리 에너지관리공단의 진단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되는 게 특징이다.
도는 햇살하우징 사업과 함께 건설업체의 재능 등 순수기부를 통해 어려운 이웃의 주택을 수리해주는 'G하우징(G-Housing)' 리모델링 사업도 24개 업체를 참여시킨 가운데 총 36호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G-Housing 리모델링 사업은 2007년 처음 시작돼 지난해까지 모두 80호 주택을 대상으로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가구당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이 가능해 지원비용의 한계로 공사를 할 수 없는 곳도 리모델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내년도 햇살하우징사업 및 G-Housing 리모델링 사업의 수혜를 원하는 가구는 12월부터 각 시ㆍ군의 주택부서로 신청하면 도가 직접 현장실사 등을 거쳐 선정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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