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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소액대출자 4년새 4만50명…1440억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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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신용 4만이 희망 잡았다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채무를 성실하게 갚아나가고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소액대출사업 이용자수가 개시 4년 만에 4만명을 돌파했다. 지원대상을 꾸준히 늘린 영향이다.
14일 캠코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캠코의 소액대출사업인 '두배로 희망대출'을 이용한 사람은 총 4만50명으로 누적지원액은 1440억원에 달했다.

'두배로 희망대출'은 채무를 성실히 갚은 사람들이 다시 금융채무불이행자로 전락하는 것을 선제적으로 막기 위해 2010년 6월부터 시행됐다. 재원은 신용회복기금(現 국민행복기금)의 부실채권정리기금 잔여재산 중 20개 금융기관에서 출연한 7000억원으로 조성됐다.

신용회복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는 사람 중 채무완제후 3년을 넘지 않았거나 1년 이상 성실히 갚아나가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했다. 연 4%의 이자율로 1인당 최대 1000만원을 최장 5년 간 대출해준다.
2010년 6월 개시된 이 사업은 평균적으로 매년 300억원 가량이 지원됐다. 시행 초기인 2010년에는 6개월 간 5081명이 177억7000만원을 대출받았고 2011년에는 9575명이 365억원을 지원받았다.

이용자가 급격히 늘어난 것은 2012년, 법원의 개인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사람도 이 소액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부터다. 캠코는 법원의 개인회생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사람 중 2년 이상 채무를 성실히 상환하고 있거나 완제 후 3년을 넘지 않은 사람도 연 4%, 최대 500만원까지 대출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그 결과 2012년에는 총 1만1941명이 429억9000만원을 지원받았다. 지난해에는 그 수가 조금 줄어 9277명(313억8000만원)이 소액대출을 이용했고 올해는 6월까지 4176명(162억4000만원)이 소액대출을 통해 긴급자금대출을 받았다.

캠코 관계자는 "2011년 바꿔드림론 이용자가 소액대출 대상에 포함되고 2012년 법원의 개인회생 성실상환자까지 확대됐다"며 "대상을 꾸준히 늘리고 홍보를 대대적으로 하면서 신청자들이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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