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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UAE 왕립병원 위탁운영 본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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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서울대병원(병원장 오병희)은 13일 아랍에미리트공화국(UAE) 수도 아부다비에 있는 UAE 대통령실에서 왕립 쉐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을 5년간 위탁운영하기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오병희 서울대병원장과 성명훈 SKSH CEO 등 병원 관계자와 보건복지부 최영현 기획조정실장, UAE 측에서 H.E. 아흐메드 주마 알 자비 UAE대통령실 차관 등이 참석했다.
쉐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은 UAE 대통령이 지역사회 기부목적으로 설립한 248병상 규모의 비영리 공공병원으로, 라스 알 카이마(Ras Al Khaimah)에 위치해 있다.

이 병원은 암과 심장질환, 어린이질환, 응급의학, 재활의학, 신경계질환 등에 중점을 둔 3차 전문병원으로, 지상 5층 지하 1층에 대지면적 200,000m2, 연면적 72,248m2 규모이다.

건물은 이미 완공되어 있고, PET-CT(암 진단 장비) 등 의료장비도 설치돼 있으며, 올해 말 암 및 심장질환 진료 등 1차 개원에 이어 내년 4월 모든 진료과에서 진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의 쉐이크 칼리파 전문병원 위탁운영 수주는 세계 유수의 병원들과 경쟁 끝에 운영자로 선정된 것이다. 우리나라 병원이 외국의 대형병원 운영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약체결에 따라 서울대병원은 쉐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의 의료서비스와 의료진 채용, 병원정보시스템 구축을 포함한 병원운영 전반을 5년간 맡게 된다. UAE측으로부터 이 기간 동안 1조원 이상의 운영예산을 지원도 받는다.

서울대병원은 1,420명 규모의 병원 인력 중 약 15-20%를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국내에서 선발하며, 나머지는 현지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서울대 병원은 지난해 9월 위탁운영 의향서를 제출했고, 올해 5월 박근혜 대통령은 UAE 순방을 통해 서울대병원 위탁운영 수주를 지원했다. 이후 UAE 대통령실 실사단이 올해 6월 서울대병원 본원과 분당서울대병원, 강남센터, 보라매병원을 방문해 엄정한 심사를 거쳐 지난 6월26일 최종 위탁사업자로 선정 통보했다.

오병희 서울대병원장은 “이는 지난 6월 사우디아라비아 6개 병원에 7백억원 규모의 병원정보시스템 수출계약 체결에 이은 성과로, 서울대병원의 탁월한 의료수준 및 병원경영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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