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KB투자증권이 말복을 하루 앞둔 지난 6일 영등포역 주변 쪽방촌에 거주하는 독거 어르신들을 찾아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쪽방촌은 여름의 무더위를 가장 힘들게 보내고 있는 곳 중의 하나다. 폐쇄적인 구조로 햇빛 하나 들지 않는 곳이지만 연일 30도를 육박하는 한여름 뜨거운 햇볕을 고스란히 받아 찜통 속을 방불케 한다.
KB투자증권은 어르신들이 편히 문을 열고 생활할 수 있도록 방문에 모기장과 발, 방충망 등을 설치했다.
또 골목 지열을 낮추기 위해 살수차를 동원해 물을 살포했으며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수박, 포도 등의 여름과일을 담은 과일도시락을 만들고, 쪽방촌에 이동식 까페를 차려 임직원들이 현장에서 직접 팥빙수를 만들어 독거 어르신들과 쪽방촌 거주자들에게 나눠주었다.
정회동 사장은 “KB투자증권에서 마련한 작은 정성이 무더위 속에서 힘겹에 여름을 나고 계신 어르신들께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활동으로 인연을 맺은 쪽방촌의 어르신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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