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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 "좋은 아빠 되는 게 꿈..가정 빨리 꾸리고 싶어"(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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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 "좋은 아빠 되는 게 꿈..가정 빨리 꾸리고 싶어"(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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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안재현이 '좋은 아빠'가 되고 싶은 바람을 털어놨다.

안재현은 최근 진행된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어릴 때부터 좋은 아빠가 되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안재현은 자신의 학창시절에 대해 "공부는 안했지만 놀지도 않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둘 중 하나는 해야 할텐데 어느 쪽도 아니었다. 생긴 게 약간 반항적으로 보여서 그런지 오해도 많이 받았지만 불량학생은 아니었다"며 "시험 끝나면 '얼른 집에 가서 놀아야지'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친구들은 두루두루 많았다. 나는 애초에 선생님들께 대학 진학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며 "직업을 빨리 가지고 싶었고, 가정을 일찍 꾸려서 좋은 아빠가 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안재현은 또 "지금도 그 생각은 여전하다. 아이들을 좋아한다"며 "멋진 아빠가 되고 싶다. 좋은 사람이 나타나면 결혼도 일찍 하고 싶다"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나는 운이 상당히 좋았던 거 같다. '별그대'로 처음 연기를 시작했는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너포위' 때도 '별그대' 스태프가 그대로 왔는데, 현장이 정말 행복했다"며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안재현은 "내가 인복이 있나보다. 감독님들도 너무 좋고, 스태프들과 동료 배우들도 누구 하나 빠짐없이 다 좋았다"며 "많이 배웠다. 도움이 되고 자극됐다. 앞으로 더 노력해서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1987년생인 안재현은 패션모델로 활약하던 중 지난해 SBS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너희들은 포위됐다'에서 이승기·고아라 등과 호흡을 맞추며 큰 사랑을 받았고, 영화 '패션왕'의 개봉도 앞두고 있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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