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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나크리' 영향 제주·전남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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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 2일 제주와 전남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면서 지붕, 유리창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2호 태풍 '나크리'(NAKRI)가 북상하면서 오후 2시 현재 제주, 전남 흑산도·홍도, 서해남부·남해서부·제주 전 해상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광주·전남과 남해동부 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전북과 경남 8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전북·경남 일부와 부산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오후 2시 현재 강우량은 제주 윗세오름(산간) 868.5㎜, 제주 106.6㎜, 해남 땅끝 155㎜, 완도 청산도 146.5㎜, 완도 109.5㎜ 등을 기록했다. 순간 최대 풍속은 제주 지귀도에서 초속 41.9m, 윗세오름은 33.3m, 가파도는 32.2m, 전남 완도는 31.3m를 기록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와 전남 지역에 지붕, 유리창, 가로수 등이 강풍에 파손되는 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8시 51분께 서귀포시 성산읍의 한 주택의 유리창이 강풍에 파손되면서 유모(55)씨가 팔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와 신흥리 일대 127가구,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일대 653가구, 제주시 우도 일대 869가구 등 제주에서만 1600여가구가 정전되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후 2시 현재까지 전남 소방본부에는 완도, 해남, 화순, 영암, 나주 등지로부터 40여 건의 강풍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하늘·바닷길도 막혔다. 오후 2시 30분 현재 국제선 21편, 국내선 215편 등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236편이 결항했다. 제주와 전남 도서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은 모두 통제됐다.

한라산 입산과 해수욕장 입욕, 올레길 탐방은 지난 1일부터 전면 통제됐다. 지리산 탐방로 51곳과 대피소 8곳, 해운대를 비롯한 남부 지방 주요 해수욕장 입욕도 금지됐다.

진도군 세월호 침몰 해역에서도 지난달 30일 오후 7시부터 수색작업을 전면 중단했다.

한편 서울, 경기, 강원 상당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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