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대만 스마트폰 제조업체 HTC가 주력모델인 'M8'을 윈도폰 버전으로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27일(현지시간) 폰아레나 등 외신은 HTC가 '성공적인 디자인'이라고 평가받고 있는 HTC 원 M8의 디자인을 그대로, 윈도폰8.1이 탑재된 모델을 내놓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이번 모델은 'A9'이라는 이름으로, 성능은 프리미엄급이지만 가격은 중저가로 분류될 것으로 보인다. 알류미늄 재질에 완만한 곡선형 디자인, 듀얼 카메라와 붐사운드 스피커가 M8가 똑같이 적용된다. 오는 9월쯤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을 통해 출시된 전망이다.
M8의 가장 큰 특징은 둥근형 디자인에 반짝거리는 금속 재질로 만들어진 하우징이다. 일각에서는 이런 디자인이 아름다우면서도 폰을 잡을 때 미끄러운 느낌은 단점이라고 지적했다. 뒷면에 두 개의 카메라를 장착해 좀 더 심도 있는 정보를 기록하게 한 것도 장점이다. 카메라는 HTC가 지난 모델에도 적용했던 울트라픽셀(4메가)이다. 여기에 2메가픽셀의 작은 렌즈를 더해 정보를 기록할 수 있다. 사진 촬영 후 포커스 다시 맞추기, DSLR처럼 초점을 흐리게 하기, 3차원(3D) 효과 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오토포커스 속도도 더 빨라졌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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