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이금형 부산경찰청장, '찬조금' 논란에 결국 사퇴?…경찰청 감찰 돌입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금형 부산경찰청장

이금형 부산경찰청장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이금형 부산경찰청장, '찬조금' 논란에 결국 사퇴?…경찰청 감찰 돌입

'찬조금' 논란에 휩싸인 이금형 부산경찰청장의 사퇴 여부에 누리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8일 한 매체가 이금형 청장이 2월13일 부산경찰청장 집무실 옆 접견실에서 부산불교연합회장인 수불 스님(범어사 주지)에게서 5만원권 100장이 담긴 흰색 봉투와 그림 액자 1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날 이 단체는 “고생하는 전·의경들을 위해 간식을 사서 격려해 달라”는 취지로 봉투를 건넨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이금형 청장은 한차례 거절했지만 수불 스님이 "이 돈으로 물품을 사서 나눠주면 되지 않느냐"며 뜻을 굽히지 않자 배석한 당시 1부장을 통해 봉투를 받았다. 그날 이후 문제의 찬조금은 경무과장을 거쳐 경무계장이 보관하고 있었으며 그림은 이금형 청장의 집무실 앞에 걸어뒀다.

현행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등에 따르면 현직 경찰청장은 어떠한 경우에도 민간에서 제공하는 금품을 받을 수 없다. 또 이 법률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및 그 소속 기관 등은 자발적으로 기탁하는 금품이라고 하더라도 접수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금형 청장은 "현금을 건넨 분들이 명망 있는 인사들이어서 그분들의 마음을 상하게 할까봐 당시에 (돈)봉투를 뿌리치지 못했고, 전·의경을 위해 좋은 뜻으로 사용하면 되지 않겠느냐고만 생각했다. 당시에는 어느 정도 액수의 돈이 봉투에 담겼는지도 알지 못했고, 나중에 500만원이라고 보고받았다"면서 금품을 수수한 사실을 시인했다.

이어 “너무 바빠서 봉투의 존재를 잊어버렸다. 사사로이 사용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찬조금을 받은 것은 잘못"이라며 "참모들이 좀 더 신중하게 처신했어야 하는데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에 경찰청이 이금형 청장에 대한 감찰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져 이금형 청장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금형 청장은 작년 12월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치안정감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온라인이슈팀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