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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래학 서울시의장"강력한 지방의원 행동 강령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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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래학 시의회 의장 17일 제9대 서울시의회 개회사 통해 부끄러운 사건 재발되지 않도록 강력한 지방의원 행동강령 제정 약속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제9대 서울시의회가 16일 오후 개회식을 갖고 4년 임기를 시작했다.

이날 박래학 의장은 새로운 변화와 청렴을 강조하며 개회사를 했다. 최근 발생한 김 모 시의원이 살인교사혐의로 검찰에서 수사받고 있어 서울시의회상에 씻을 수 없는 수모를 겪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 의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청렴·혁신 의정으로 신뢰받는 시민 최우선의 의회를
만들겠습니다”며 " 서울시의회는 9대가 출범하는 2014년을 새로운 변화와 청렴·혁신의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 변화와 청렴·혁신의 핵심은 ‘기본’ 과 ‘원칙’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9대 서울시의회는 나 자신부터 엄격한 기본과 원칙을 바로 세우고자 한다"면서 "안타깝게도 최근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불미스러운 사건은 서울시의회의 신뢰와 권위를 크게 실추시켰다"고 자백했다.
박래학 서울시의장

박래학 서울시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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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다시는 이런 부끄러운 사건들이 재발되지 않도록 제9대 의회에서는 강력한 ‘지방의원 행동강령’을 제정해 의원들의 윤리의식과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뼈를 깎는 아픔을 감수하더라도 철저한 반성과 성찰을 통해 1000만 시민으로부터 신뢰를 받는 청렴한 의회로 새롭게 태어날 것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특히 의원 개인과 직접 이해관계가 있는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 그리고 연관된 심의에는 참여할 수 없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함으로써 부당한 이권이 개입될 여지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또 ‘업무추진비 사용 및 공개 등에 관한 규칙’을 제정해 의장단의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 낱낱이 공개함으로써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의회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또 더불어 일하는 의회를 만들겠다면서 의원들의 역량 개발과 의회의 정책기능 강화를 위해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도 다짐했다.

이와 함께 풀뿌리 민주주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역대 지방의회의 숙원이었던 정책보좌관제 도입과 의회 사무처 인사권 독립을 서울시의회가 앞장서서 적극 추진해나갈 것도 밝혔다.

또 박 의장은 "공기업 사장 청문회 제도를 도입, 인사 효율성과 투명성을 제고함으로써 공기업 운영의 건전성 확보에도 최선의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박원순 시장에게 강력히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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