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황산테러 사건으로 사망한 태완군 죽기전 진술 "아는 사람이었어" '묵살'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대구 어린이 황산 테러 유족, 용의자 고소(사진:MBC '시사매거진2080' 방송 캡처)

▲대구 어린이 황산 테러 유족, 용의자 고소(사진:MBC '시사매거진2080' 방송 캡처)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황산테러 사건으로 사망한 태완군 죽기전 진술 "아는 사람이었어" '묵살'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의 공소시효가 오는 7일로 만료됨에 따라 이 사건이 '개구리소년 실종사건'과 같이 영구 미제 사건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1999년 5월 20일 발생한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의 공소시효는 만 15년으로, 지난달 20일 오전 0시를 기준으로 이미 만료됐으나 경찰은 피해자가 사망한 시점을 기준으로 공소시효를 적용해 오는 7일까지 수사를 계속할 계획이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이 사건을 상해치사로 보고 수사하다 끝내 범인을 찾지 못하고 지난 2005년 수사본부를 해체했었으나 유족과 시민단체가 검찰에 청원서를 제출하면서 지난해 연말 재수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뚜렷한 진전을 얻지 못한 상태로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있는 실정이다.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는 당시 학원에 가던 6살 김태완 군이 집 앞인 대구시 동구의 한 골목길에서 의문의 남성에게 머리채를 잡아당긴 뒤 황산을 뒤집어 쓴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김 군은 얼굴과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어 시력까지 잃었고, 입 속에 황산이 들어간 탓에 패혈증에 걸려 사고 49일 만인 지난 1999년 7월8일 사망했다.

특히 사고 당시 목격자가 있었고 사망하기 직전 태완이는 심한 화상을 입어 숨쉬기 조차 힘든 상황에서 모든 힘을 짜내 엄마와 아빠에게 "아는 사람이었어"라는 말을 건냈지만 어린아이의 진술이라는 점에 이 진술은 묵살됐고, 범인은 검거 되지 않았다.

한편 '개구리 소년 사건'은 1991년 대구 달서구 이곡동에 살던 당시 5명의 국민학생들이 실종된 사건으로, 대한민국 3대 영구 미제 사건으로 불리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국내이슈

  •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