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방앤컴퍼니는 지난 3일 인도네시아 최대 미디어 그룹 페미나 그룹 (Femina Group)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인도네시아의 지난해 출산율은 국내 출산율의 약 2배인 2.2로, 신생아 수가 약 430만명에 달해 유아 전문기업에게 특히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아가방앤컴퍼니는 이번 계약을 통해 아가방, 에뜨와, 베베리쉬 등 세 개 자사 토종 브랜드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한다. 페미나그룹은 향후 3년간 인도네시아 내 아가방앤컴퍼니 브랜드의 소매 판매를 총괄, 쇼핑몰 내 독립매장 6개를 개장하고 주요 백화점 26곳에 입점해 총 31개의 매장을 운영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아가방앤컴퍼니는 페미나 그룹이 가진 강점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진출 초기부터 인도네시아 시장에 특화된 마케팅과 홍보 활동을 효율적으로 전개해 단시간 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매장 콘셉트와 인테리어는 아가방앤컴퍼니 본사 기준을 철저히 따르고, 82㎡(24평) 이상의 중대형 매장으로만 열어 쾌적한 쇼핑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1호점은 세 개의 브랜드를 모두 만나 볼 수 있는 편집숍 형태의 아가방갤러리로, 오는 11월 자카르타에 위치한 간다리아 시티 쇼핑몰에 오픈한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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