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19대 국회 후반기 국토교통위원회 첫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지난해부터 지속 추진해 온 규제 완화를 통한 주택시장 정상화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에 대해 서 장관은 "산하 공공기관의 부채감축을 강도 높게 추진해 지난 5월까지 5조4000억원을 감축했고 방만경영 개선에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매월 장관이 직접 추진실적을 점검하겠다"고 설명했다.
서 장관은 규제개혁에 대해선 "영향력 등에 따라 점수를 차등 부과해 총점을 관리하는 규제총점관리제를 도입해 2017년까지 총점의 30% 감축하겠다"면서 "규제 개혁에 대한 국민 체감을 높여 경제활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세월호 사고 여파로 불거진 재난 안전 문제에 대해 서 장관은 "재난 안전 대책 강화와 함께 사고 초기 대응을 높이도록 했다"면서 "건설, 항공, 철도, 육상, 교통 등 각 분야별로 안전 강화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19대 국회 후반기 국토위 여당 간사를 맡은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은 "국토위는 당정간 긴밀한 협조를 유지해 전반기에 469건의 법률을 처리하는 등 우수한 상임위"라면서 "후반기에도 당정간 긴밀한 협조로 박근혜 정부의 국토 발전과 안전이 중심돼 국민의 안전한 삶 위해 좋은 정책들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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