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이 공급과잉 우려 속에 가격이 2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자 투자자들이 철광석 관련 투자 비중을 낮추는 쪽으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JP모건자산운용의 네일 그레그슨 펀드매니저는 이러한 차원에서 최근 호주 리오틴토와 포테스큐메탈 보유 지분을 매각했다. 이 두 회사의 주가는 올 해들어 각각 14%, 26% 하락했다. 그레그슨 매니저는 "철광석 가격은 현재 가격에서 10달러 가량 더 내리거나 올라갈 수 있다"면서 "그런데 과거에는 가파른 매도세 이후 매수세가 뒤따르곤 했지만, 이번에는 다시 상승세가 나타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철광석(통상적으로 중국에 인도되는 철함유량이 62%인 철광석) 가격은 올 해들어 30% 넘게 하락했다. 지난달 2012년 9월 이후 처음으로 t당 100달러 밑으로 추락한데 이어 지난주에는 90달러선도 붕괴됐다. 25일 현재 가격은 93.70달러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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