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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 행진' SK하이닉스, 고졸 생산직도 억대 연봉 대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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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연봉 20~30% 달하는 PS 지급, 사상 최대 실적에 사상 최대 연봉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SK하이닉스가 지난 1ㆍ4분기 PC용 D램 시장에서 1위를 재탈환하며 무서운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지난해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다시 한번 그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되며 임직원들 역시 사상 최대 연봉을 지급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올해 초 임직원들의 고과에 따라 연봉의 20~30%에 달하는 PS(이익초과 분배금)를 지급하며 올해 사상 최대 연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고 실적(매출 14조1650억원, 영업이익 3조380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 같은 실적에 힘입어 SK하이닉스는 직원용 기숙사 증설 등 복지 혜택 확대 및 지난 2011년 이후 3년만에 두둑한 보너스도 지급한 것이다.

SK하이닉스 협력사 관계자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일부 고졸 생산직 근로자 중 억대 연봉자가 나타나기도 했다"면서 "올해는 PS까지 지급된 만큼 평균 연봉도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실적은 더 좋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분기 SK하이닉스는 1조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00%가 늘었다. PC용 D램 시장에서는 일본 엘피다와 합병한 미국 마이크론에게 빼앗겼던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지난 1분기 PC용 D램 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매출 9억93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점유율 33.2%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엘피다와 합병한 마이크론이 32.1%를 기록했고 삼성전자는 26.3%로 3위를 차지했다.

임직원들에 대한 처우 개선과 함께 연구개발(R&D) 투자도 계속 늘리고 있다. 지난해 SK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 생산라인 및 미세공정 전환에 3조8500억원을 투자했다.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이 넘는 R&D 비용과 함께 LAMD, 바이올린메모리, 벨라루스 소프텍 등의 업체를 인수해 낸드플래시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했다.

올해는 D램의 경우 20나노 중반급 제품의 본격 양산과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이고 낸드플래시는 16나노 제품 양산과 함께 3D 낸드 개발을 완료, 연내 양산 체제를 갖출 전망이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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