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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주축 3인방 경고, 알제리전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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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축구대표팀이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경고로 알제리와의 2차전에 부담을 안게 됐다.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1차전에서 러시아와 1-1로 비겼다. 승점 1점을 따며 소기의 목표를 달성했으나 공수 핵심 선수들이 경고를 받은 점이 아쉬웠다. 왼쪽 측면 공격수 손흥민(22·레버쿠젠)과 중앙 미드필더 기성용(25·스완지시티), 2선 공격수 구자철(25·마인츠)이다.
손흥민은 전반 13분 중앙선 부근에서 돌파를 시도하던 상대 공격수를 뒤쫓다 반칙을 했다. 중계 화면에는 특별한 신체접촉이 없었으나 주심은 손흥민이 다리를 걸어 넘어뜨렸다고 판단해 옐로카드를 꺼냈다. 기성용은 전반 30분 미드필드 진영에서 깊은 태클을 시도하다 경고를 받았고, 구자철은 경기 종료 직전 상대와 몸 싸움을 하다 희생양이 됐다. 경고를 받은 주축 선수들은 다음 경기에서 움직임에 제동이 걸릴 수밖에 없다. 알제리를 반드시 이겨야할 상황에서 전력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러시아는 공격형 미드필더 올레그 샤토프(24·제니트)만이 경고를 받아 피해를 줄였다.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는 아르헨티나 출신들이 심판을 맡았다. 네스토르 피타나(39) 주심과 에르난 파블로 마이다나(42) 제 1부심 후안 파블로 벨라티(35) 2부심이다. 특히 피타나 주심은 월드컵 남미예선 네 경기에서 경고 스물네 장(경기당 평균 6장)을 부여하는 등 깐깐한 성향을 가진 인물로 알려져 있다. 선수들의 판단력과 영리한 대응이 아쉬운 대목이다.

대표팀은 베이스캠프가 있는 파라나주의 이구아수로 이동한 뒤 23일 오전 4시 포르투알레그리에 있는 에스타디오 베이라히우 경기장에서 알제리와 2차전을 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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