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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사이버 범죄 피해 규모 450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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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해킹 등 사이버범죄로 인한 글로벌 경제적 손실 규모가 4450억달러(약 450조원)라는 분석이 나왔다. 해적들에 의한 피해보다는 컸지만 모조상품에 따른 피해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민간연구기관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9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연간 2조~3조 달러로 추정되는 인터넷 기반 경제 규모의 15~20%가 사이버범죄로 인해 손실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해킹 피해가 최대 1조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주장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

국가별로는 미국의 연간 손실 규모가 1000억 달러로 가장 컸고 독일(600억 달러)과 중국(450억 달러)가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사이버범죄로 인한 전체 손실액이 전세계 연간 소득의 0.8%"라며 "만약 소득 대비 손실액 비율이 2%를 넘는다면 기업과 사회에서 부담해야 할 비용이 너무 커진다는 목소리가 본격적으로 나오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 국토안보부에서 보안분야를 담당했고 이 보고서를 작성한 스튜어트 베이커는 "각국 정부가 해킹의 피해를 이해하게 되면 이를 방지하기 위한 법률과 정책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폭력 같은 전통적 범죄와 마약 범죄로 인한 소득 대비 손실액은 각각 1.2%와 0.
9%였다고 이 보고서는 지적했다.

전산보안업체 맥아피의 지원으로 작성된 이 보고서는 해킹을 통한 개인정보 절취 같은 일반적인 사이버범죄는 물론 지적재산권 침해도 사이버범죄로 간주했다.

이 보고서는 작년에 발생한 대형 개인정보절취로 인해 한국에서 약 2000만명이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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