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명 안팎 규모… 부채해결, 국비확보, 투자유치, 아시안게임 점검팀 가동
유 당선인 측은 시장이 바뀌면 통상 구성됐던 대규모 인수위원회 대신 최소한의 실무자급으로 구성된 시장직 인수·인계준비단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유 당선인은 대규모로 꾸려지는 인수위원회가 측근비리, 또는 부패로 이어지는 근본적 원인이라고 보고 인수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유 당선인은 오늘 중으로 인수준비단 구성원에 대한 인선 작업을 마무리하고, 인천 남동구 간석동에 위치한 인천교통공사 내 사무실에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유 당선인은 특히 시장 취임에 앞서 3조원으로 불어난 인천시 부채를 감축하기 위한 대책과 내년도 인천시 사업에 필요한 국비 및 교부세 확보, 대규모 투자 유치를 위한 방안 등에 역점을 두고 인수준비단을 꾸려 나간다는 구상이다.
당장 오는 9월로 다가온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상황도 꼼꼼히 챙기겠다는 각오다.
유 당선인 측 관계자는 “시정 업무보고는 시장직에 취임하고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시급히 해결해야 한 현안 점검이 시장 취임 전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인수준비단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인수준비단장은 덕망있는 외부인사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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