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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토픽] 최경주, 내년 프레지던츠컵 '수석 부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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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최경주(44ㆍSK텔레콤)가 2015년 프레지던츠컵 세계연합팀 수석 부단장을 맡게 됐다는데….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리지데일에서 미국과 세계연합의 단장을 발표했다. 미국은 제이 하스, 세계연합은 닉 프라이스(짐바브웨)가 각각 단장으로 선임됐다.
최경주는 한국 대회라는 점을 감안해 세계연합팀 수석 부단장(Vice Captain)에 뽑혔다. 프레드 커플스 미국 부단장의 영문 표기가 'Captain's Assistant', 같은 부단장이지만 수석 부단장으로 예우했다.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세계연합이 맞붙는 대륙간 골프대항전이다. 1994년 창설돼 2년마다 한 번씩 개최된다. 내년에는 특히 10월8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장에서 열린다. 비영어권 국가에서는 처음이다. 12명씩으로 구성된 미국과 세계연합 선수들은 나흘간 포섬과 포볼, 싱글 매치플레이로 승부를 가린다. 통산 전적은 미국이 8승1무1패로 압도적인 우위다.

최경주는 2003년과 2007년, 2011년 등 세 차례 세계연합의 일원으로 출전한 바 있다. "(단장인) 프라이스는 내가 처음 미국에 진출했을 때 많이 도와준 선수였는데 함께 (세계연합) 팀을 이끌게 돼 기쁘다"는 최경주는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아의 골프 문화와 산업에 큰 발전이 있을 것"이라며 "단장을 도와 세계연합이 반드시 승리하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곁들였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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