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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니, 에너지·자원개발 협력 확대 손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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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정부가 우리의 제2위 석탄·가스 수입국인 인도네시아와 에너지·자원개발 분야 협력을 확대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제주도에서 제7차 한-인니 에너지포럼과 제4차 가스개발 워킹그룹을 개최, 이 같은 내용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양국은 에너지 개발과 기술협력을 주제로 열린 에너지 포럼에서는 석유·가스, 석탄·광물, 전력, 신재생에너지 등 4개 분과에서 부문별 정책 교류와 협력사업 제안 등 양국 에너지·자원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전력 분과에서는 국내 발전사가 인도네시아 잠비주 테보에 추진중인 석탄화력 발전소 사업에 대한 협력과 합성천연가스(SNG)와 같은 저렴한 에너지자원 확보 등을 통한 인도네시아 전력산업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신재생에너지 분과에서는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지열자원을 활용한 지열발전 프로젝트와 도서지역이 많아 소규모·독립적 전력생산이 필요한 인도네시아에 적합한 연료전지 및 독립형 전원시스템을 제안하고 협력을 논의했다.
석탄·광물 분과에서는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저열탄과 우드펠렛(나무압착연료) 등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그린콜 사업과 지속가능한 자원개발을 위한 광해관리 역량강화 협력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가스개발 워킹그룹에서는 상류, 중류, 하류 등 가스산업 가치사슬에 걸친 양국 기업간 협력방안이 논의됐다.

이에 인도네시아에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는 석탄층 메탄가스를 양국이 함께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인도네시아 국토 특성을 반영한 가스물류체계 구축을 위해 해상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터미널과 소규모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육상 소규모 액화 설비 구축 사업 등의 프로젝트를 공동 개발키로 합의했다.

또 SK E&S는 외국기업 최초로 인도네시아 도시가스 공급사업에 투자하는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고, 사업파트너인 인도네시아 석유공사(Pertamina)와 발전, 액화천연가스, 에너지 응용기술, 가스인프라 분야 등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심화시키기 위해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국전력은 인니전력공사와 연 11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합성천연가스(SNG) 플랜트를 건설 운영하는 2조9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공동 컨소시움 구성과 사업개발협약 체결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가스안전진단, 안전교육, 가스안전 기준안 제작 등을 지원하기로 인도네시아 측과 합의했다.

이외에도 한국선급과 인도네시아 석유공사는 해상부유식 LNG 벙커링 터미널 공동 타당성 분석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김준동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과 수로노(Surono) 인도네시아 지질청장 등 총 100여명의 양국 정부 관계자와 관련 기관,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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