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은행들이 ECB가 오는 11월부터 유로존 은행을 감독하면서 발생하는 비용의 일부를 부담해야 한다고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비용 부담금은 최소 15만~1500만 유로에 추산된다. 관리감독 비용은 은행별로 리스크 익스포져와 은행 총자산을 50대 50으로 반영해 추산될 예정이다
ECB는 이날 성명 발표를 통해 "내년 직·간접 감독 대상인 은행들을 감독하는 데 드는 총 비용을 2억6000만유로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ECB는 "예비 조사 결과, ECB가 직접 감독하는 은행이 내년 내야할 부담금은 15만~1500만유로"라며 "대부분 은행은 70만~200만유로를 낼 걸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CB는 오는 7월 11일까지 이번 규제 초안에 대한 각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다음 달 24일에는 공청회를 열 계획이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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