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적자에도 성장세 높게 평가…IPO 목전 알리바바에 관심 집중
JD닷컴은 나스닥 상장 첫날인 23일 주가가 10.5% 상승한 21달러로 장을 마쳤다. JD닷컴의 주가는 장중 한때 20% 가까이 치솟기도 했다. 이날 주가 상승으로 JD닷컴의 시총은 285억달러(29조1840억원)로 늘었다. 상장 직전 전문가들이 예상한 이 회사의 시총 200억달러를 훌쩍 뛰어 넘는 것이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JD닷컴의 최근 실적을 고려하면 IPO에 대한 투자자들의 열기가 다소 의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JD닷컴은 최근 5년 연속 순손실을 기록중이기 때문이다.
적자에도 불구하고 JD닷컴이 받은 뜨거운 관심은 투자자들이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서류를 제출한 알리바바의 IPO에 거는 기대가 더 커지는 이유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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