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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통한 금연 성공률 20%…패치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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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유해성 여부로 뜨거운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전자담배가 적어도 금연에는 효과가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의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연구진이 최근 5년간 흡연자 5863명을 대상으로 전자담배, 니코틴 패치ㆍ검, 순수 의지 등 각종 금연 수단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전자담배를 통한 금연 성공률은 20%에 달했다고 20일(현지시간) BBC 등이 전했다. 전자담배를 통해 금연을 시도한 5명 가운데 1명꼴로 담배를 끊은 것이다.
니코틴 패치나 니코틴 검을 이용해 금연을 시도한 흡연자는 성공률이 10.1%에 그쳤다. 아무런 도구 없이 순수 의지로만 금연에 성공한 비율은 15.4%에 달했다.

연구진은 “전자담배를 사용하면 금연에 성공할 수 있다는 광범위한 인식이 전자담배의 금연 효용성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국 암협회의 토머스 글린 연구원은 “이 연구가 전자담배를 둘러싼 (유해) 논란을 불식하지는 못한다”면서 “다만 전자담배가 일정 정도 금연도구로서 효용성이 있다는 의미일 뿐”이라고 말했다.
미국와 유럽에서 전자담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동시에 유해성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그러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처음으로 전자담배에 대한 규제에 나섰다. FDA는 지난달 18세 미만 미성년자에게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하는 내용의 규제안을 제시했다.

75일간의 공청회 기간을 거쳐 새 규제안이 확정되면 전자담배 제조사들은 2년 이내에 FDA로부터 기존 제품과 신 제품에 대한 승인을 얻어야 하고 FDA에 제품 성분 리스트도 제출해야 한다.

전자담배를 옹호하는 측에서는 전자담배는 폐를 손상시키는 타르를 발생시키지 않기 때문에 안전하게 흡연을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전자담배가 전통적 담배를 가까이 하는 경로 역할을 한다는 유해론이 맞서고 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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