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박근혜 대국민담화 도중 눈물 "해경해체 발표, 김영란법 국회 통과 요청"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
박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국민 여러분께서 겪으신 고통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세월호 희생자 가족과 국민들에게 사과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에서 "해경의 구조작전은 실패했다"며 해양경찰청을 해체하고 안전행정부와 해양수산부 재난구조 기능을 통합 일원화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금지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국회에 요청하며 사고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특검 도입의 필요성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마지막까지 승객들의 탈출을 돕다 생을 마감한 고 박지영, 김기웅, 정현선 님과 양대홍 사무장님, 민간 잠수사 고 이광욱 님의 모습에서 대한민국의 희망을 본다. 저는 이런 분들이야말로 우리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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