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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킹' 이동욱·이다해, 뜨거운 호흡 '감동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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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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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이동욱과 이다해가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며 안방에 긴장감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호텔킹'(극본 조은정, 연출 김대진, 장준호)에서는 이동욱(차재완 역)이 위기에 처한 이다해(아모네 역)를 구하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금껏 재완은 자신이 모네의 오빠라는 사실을 숨긴 채 그녀가 당당하게 혼자 설 수 있도록 뒤에서 도와줬다. 그러나 위기에 처한 모네를 외면할 수 없었던 그는 목숨을 내던지면서 불구덩이로 뛰어들었다.

이날 모네는 불이 난 주방에 갇혔다. 이성을 잃은 재완은 채경(왕지혜 분)의 만류도 뿌리치고 소화기를 들고 모네를 찾아 나섰다. 이후 모네는 무사히 구출됐다.

병실을 찾은 그는 악몽을 꾸는 듯 손을 뻗은 채 눈물 흘리는 그녀의 손을 잡고 "살아줘서 고맙다"며 떨리는 눈빛으로 동생을 향한 애잔한 마음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동욱은 차가운 모습 뒤 숨겨진 따스한 심성으로 동생 모네를 몰래 챙기는가 하면, 갖은 위협을 가하는 중구(이덕화 분)로부터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신경전을 펼치며 호텔 괴물로서의 면모를 과시하는 등 무심한 듯 하면서도 따뜻한 냉온 매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이동욱과 이다해는 '마이걸' 이후 8년 만에 재회했다. 세월이 흐른 만큼 성숙해진 연기력을 과시한 이들은 더욱 안정된 호흡으로 몰입도를 끌어 올리고 있다. 극 중 얽히고설킨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진전되고 풀려 나갈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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