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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핵실험금지기구 "북한 상시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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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여곳의 관측시설 북한 핵실험 여부 감시

[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북한의 4차 핵실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유엔 산하 포괄적 핵실험금지 조약기구(CTBTO)는 강력한 감시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TBTO는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이 커지고 있음을 우려하면서 핵실험 징후를 포착하는 즉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회원국에 보고하는 감시 체계를 가동 중이라고 RFA)에 밝혔다.
CTBTO는 유엔이 1996년 일체의 핵실험을 막기 위해 만든 국제사회의 핵실험 감시기구로 183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지만 북한은 아직 핵실험금지조약(NPT)에 서명하지 않았다.

토마스 뮈젤부르크 대변인은 북한과 가까운 중국의 관측소를 최근 새로 가동한 것을 비롯해 전 세계 300개가 넘는 관측 시설에서 북한의 핵실험 여부를 감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진파나 수중음파, 초저주파, 핵물질 분석 등의 방법으로 최고 수준의 핵실험 감시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뮈젤부르크 대변인은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차량 움직임 증가를 비롯한 여러 활동이 감지되는 등 추가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징후를 보도를 통해 파악하고 있으며 북한에 대한 24시간 상시 경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주요국의 전직 총리 등으로 구성된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 산하 저명인사 자문단(Group of Eminent Person)이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에서 회의를 열어 핵실험금지를 위한 국제사회 공동 노력을 논의했다.

CTBTO의 라시나 저보 사무총장도 지난해 말 RFA에 저명인사 자문단을 통해 북한에 더 이상 핵실험을 하지 말도록 촉구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당시 저보 사무총장은 북한의 핵실험 징후를 포착하면 한 시간 내에 유엔과 회원국에 핵실험의 장소와 시간을 비롯한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24시간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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