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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美에 셰일가스 수출 허가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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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오는 23일 일본을 방문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미국 셰일가스의 대일(對日) 수출을 허가해줄 것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20일 일본 교도(共同)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렇게 전하고 일본 정부가 미국 셰일가스 확보를 연료조달 비용 감축을 위한 핵심 과제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아베 총리가 오는 24일 열릴 정상회담에서 미ㆍ일 안보동맹의 중요성과 더불어 에너지 및 경제 분야에서도 양국 간 협력 관계의 중요성을 확인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또한 태양력 발전과 같은 청정에너지 분야에서도 협력 관계를 강화하자고 오바마 대통령에게 제안할 예정이다.

일본이 저렴한 셰일가스를 충분히 수입하게 되면 무역적자를 줄이는 동시에 중동 산유국들과의 가스 수입을 위한 가격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
일본은 2011년 후쿠시마 사태로 원전 가동을 중단한 이후 가스발전을 이전보다 2배 규모로 늘렸고 이에 따라 가스 수입이 급증하면서 일본의 무역수지 적자가 증가했다.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은 일본 무역수지 적자의 60%를 차지한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2월 총리 입각 후 첫 미국 방문 당시 오바마 대통령을 만나 셰일가스 수출을 조기에 승인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미국 정부의 수출 허가에 앞서 일본 기업들은 이미 미국에서 셰일가스 개발 프로젝트 4건을 미국 에너지부의 승인을 받아 추진 중이다. 미국 에너지부는 지난 2월 일본이 미국에서 수입하고자 하는 4개 셰일가스전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캐머런 프로젝트를 승인해줬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셰일가스를 연간 800만t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23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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