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품업체들이 앞다퉈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선점에 한창이다.대상의 건강사업본부 대상웰라이프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피부생생 락토프로바이오틱스'를 이날 GS홈쇼핑을 통해 선보인다. 피부생생 락토프로바이오틱스는 김치로부터 분리한 100% 식물성 유산균을 통해 만들었다.
CJ제일제당도 7년의 연구개발 끝에 장 건강뿐만 아니라 면역물질 과분비를 조절해 피부 가려움증을 개선하는 '피부 생유산균 CJLP133' 판매 중이다.
피부 생유산균 CJLP133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피부 가려움 개선에 대해 국내 최초로 인증받은 개별 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이다. 3500개의 김치유산균 중 피부 가려움 개선 기능이 검증된 것은 CJLP133가 유일하다.
한국야쿠르트는 최근 어린이 발효유 '세븐키즈'를 선보인데 이어 천연허브 발효액을 함유한 '세븐 시크릿'도 출시할 예정이다. 두 제품은 갓 태어난 아기의 장에서 찾은 7가지 1000억 프로바이오틱스를 사용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관계자는 "올해 초 회원사를 대상으로 시장 트렌드를 조사한 결과, 홍삼과 비타민을 제치고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이 25%의 응답률을 끌어냈다"며 "프로바이오틱스는 성장이 정체된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매년 두자릿 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건강기능식품의 새로운 키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 전 세계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규모는 220억 달러(한화 약 23조원)에 달하는 등 선진국에서는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한 초콜릿, 아이스크림, 치즈, 커피, 분유, 화장품 등으로 제품군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며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한 제품 경쟁을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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