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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양·거제이어 성남에 '평화의소녀상'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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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이영규 기자]서울과 고양, 거제에 이어 경기도 성남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된다.

성남시는 15일 오전 11시 시청 광장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성남시청에 설치되는 평화의 소녀상은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세워진 단발머리 소녀 동상과 같은 형상으로 제작됐다. 크기는 가로 180㎝, 세로 160㎝, 높이 136㎝이며, 재질은 청동과 석재로 만들어졌다. 소녀상 바로 옆에는 시민이 추모할 수 있도록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가 한글과 영문으로 제작돼 설치됐다.

이번 평화의 소녀상 제작은 김운성(50)ㆍ김서경(49) 부부가 맡았다.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2011년12월14일)과 고양시 호수공원 소녀상(2013년5월2일), 경남 거제시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공원 소녀상(2014년1월17일) 등도 김씨 부부의 작품이다. 또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市) 소녀상도 김씨 부부가 제작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성남시청 광장의 소녀상 건립으로 다시 한 번 일본의 인권침해와 역사은폐, 왜곡에 대한 국내ㆍ외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 생존하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성남시에 거주하는 임모(86) 할머니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55명이다.

앞서 성남시는 지난 1월 미국 글렌데일에 특사단을 파견해 철거청원 논쟁이 벌어진 평화의 소녀상 수호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제막식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88)ㆍ길원옥(86) 할머니와 보훈ㆍ안보단체 회원, 여성단체 회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시낭독, 살풀이 공연, 헌화 등으로 순으로 진행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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