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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지고 팔라듐 뜬다…가격 강세 전망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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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 온스당 950달러도 가능…공급 축소·수요 확대

금 지고 팔라듐 뜬다…가격 강세 전망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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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올해 팔라듐 가격의 강세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 경제 전문 채널 CNBC는 공급 부족과 수요 증가로 팔라듐 가격이 예상보다 빠르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팔라듐 6월 인도분 가격은 온스당 783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팔라듐 가격은 올해 들어서 지금까지 9% 넘게 뛰었다.
팔라듐 가격 급등에는 최대 생산국 러시아의 경제 불안과 남아프리카공화국 광산 파업 등으로 공급이 줄어든 것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공급 문제가 해결되더라도 팔라듐 가격의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본다. 경기회복과 함께 미국·유럽의 자동차 판매가 늘어나는 등 산업 부문에서 팔라듐의 수요가 증가세가 빠르기 때문이다.

특히 대기오염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에서 자동차 매연저감장치에 사용되는 팔라듐의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금·은 등 전통적인 귀금속 대신 수익률에 좋은 팔라듐에 대한 투자가 늘고 있는 것도 견실한 수요 증가를 뒷받침한다.
금융정보제공업체 팩스셋은 향후 4년간 금·은·구리의 가격은 정체될 것으로 보이는 반면 팔라듐 값은 급등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팔라듐의 가격은 지난 2000년 12월 고점인 959.45달러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다. 그만큼 추가 상승 여지가 많다는 것이다.

미국 금융서비스 회사 INTL FC스톤의 에드워드 마이어 애널리스트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더 악화되지 않더라도 팔라듐 가격은 올해 온스당 880달러까지 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러시아와의 긴장 관계가 고조될 경우 950달러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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