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질검총국(質檢總局)은 이날 브라질산 옥수수의 수입이 승인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국은 지난달 말 관련 협상을 마무리했다.
2009년부터 2012년 사이 중국의 옥수수 수요는 39배나 늘어났다. 중산층 확대로 육류 소비가 증가하면서 가축의 사료로 쓰이는 옥수수의 수요도 덩달아 늘어난 것이다. 중국 전체 옥수수 소비에서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2%에 불과하지만 옥수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수입 의존도도 높아질 전망이다.
2009년만 해도 중국이 수입한 옥수수 가운데 미국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98%에 달했지만 현재 미국산 비중은 91%로 낮아졌다. 이것도 중국이 지난 2년간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다양한 공급처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한 결과다. 중국은 지난해 아르헨티나와 우크라이나를 새로운 옥수수 공급처로 확보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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