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남자 테니스대표팀이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1그룹 잔류를 두고 대만과 맞붙는다.
앞서 대표팀은 4~6일 부산 스포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인도와의 2014년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1그룹 2회전에서 종합전적 1-3으로 패하며 월드그룹(16개국) 진출을 위한 플레이오프행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12일부터 사흘간 대만 원정경기로 1그룹 잔류 여부를 가리는 플레이오프를 하게 됐다.
한국은 역대 데이비스컵에서 대만과 세 차례 만나 모두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뒤진다는 분석이다. 한국에서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임용규(23·세계랭킹 299위)다. 하지만 대만에는 루옌쉰(32·세계랭킹 51위)과 지미 왕(30·세계랭킹 156위), 양쭝화(24·세계랭킹 224위) 등 랭킹이 높은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한편 데이비스컵은 첫 날 단식 두 경기와 둘째 날 복식, 마지막 날 단식 두 경기 등 다섯 경기에서 세 경기를 먼저 따내는 팀이 승리하는 국가대항 테니스 대회다. 한국이 데이비스컵 월드그룹에 이름을 올린 건 지난 2008년이 마지막이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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