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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朴원칙 높게 평가, 4대강사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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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이명박정부 최장수 국무총리이면서 새누리당 친박(親朴)인사들의 지원을 받고 있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16일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친박·친이 양측을 모두 끌어안는 전략을 취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에는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제 답변을 대신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4대강사업에 대해서는 "필요하고 합당했다"고 답했다.
김 전 총리는 우선 박 대통령에 대해 "원칙을 앞세운 남북관계나 국익을 위한 외교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소통의 문제에 대해서는 그 분이 정치인으로 살아오며 가졌던 원칙이나 신뢰가 불통의 이미지로 연결되는 오해도 있는데 그런 오해는 풀렸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의 인사(人事)에 대한 비판도 "흔히 탕평 인사를 지적하는데 (인사를) 지역문제에 의해 평가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박 대통령도 아마 그와 같은 일부 시중의 평가에 귀 기울이고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탕평 인사도 임기 중에 이견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잘 하실 것"이라고 주장했다.

본선에 오를 경우 야당으로부터 집중 공격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4대강 사업'에 대해서도 "4대강 사업은 홍수와 가뭄에 대비하고 주변지역을 발전시키는 사업으로 필요하고 합당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이 사업은 유엔과 OECD에서도 잘 된 사업이라고 평가한다"며 "이를 계기로 태국에 물 관리 사업을 수출하고 있다"며 "4대강 사업은 우리에게 여러가지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고 경제활성화에 도움을 줄 뼈대가 될 사업이라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당내 경쟁 상대인 정몽준·이혜훈 후보과는 차별화를 뒀다. 김 전 총리 측 한 인사는 출마 장소를 당사로 정한 것에 대해 "김 전 총리 본인이 결정한 것으로 외부에서 할 경우 불필요하게 주변 상인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고, 인위적이고 작위적인 느낌이 많이 들어 당사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출마선언을 한 정몽준·이혜훈 후보는 각각 서울 남산 백범광장과, 백범기념관에서 공식 출마선언을 했다.

한편 김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창당 발기인대회를 연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 "두 당이 합당해 좋은 결과를 내고 정치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나갔으면 좋겠다"면서도 "안철수 의원이 표방한 새 정치의 기조와는 어긋나는 통합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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