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다음달 1일부터 전국 70여개 점포에 '미래설계센터'를 개설한다. 미래설계센터는 신한금융이 그간 투자해 온 새 은퇴 사업 모델로 은퇴자들의 금융자산 관리를 위한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은퇴자를 위한 특화 상품도 개발한다.
외환은행은 올해부터 45세 이상 고객들을 위한 '해피니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맞춤형 노후 설계 컨설팅과 45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한 비금융 우대서비스 제공한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대부분이 급여생활자이고 보유자산 중 상당부분이 부동산에 편중돼 있음을 고려해 노후설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은행 은퇴설계 브랜드 '행복디자인'을 내걸고 다양한 금융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공적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모든 연금을 한꺼번에 관리하는 연금수급자 전용통장 '행복연금통장'과 은퇴자에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나SK 행복디자인 신용카드가 대표적이다. 이 카드는 은퇴자에게 가장 필요한 병·의원, 약국의 할인 혜택과 함께 연간 누적사용액이 일정 기준을 초과하면 종합검진 전문기관의 건강검진권을 제공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새로운 수익원에 목마른 은행에 은퇴시장은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는 퇴직금 등 은퇴자금을 운용해 불리는 일에 은행차원의 역량을 집중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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