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심사 이어 6~7일 본심사, 3월말께 최종 지정될 듯 ”
“ 방송·통신시설 통합 등 생태환경적 복원·보존사업 활발”
“ 오늘 오후 화순 하나움센터서 국립공원 지정 1주년 기념식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무등산이 국립공원 지정 1주년을 맞은 가운데 무등산을 국가지질공원과 세계지질공원으로 조성하고 생태환경적으로 보존·복원하기 위한 작업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시는 무등산국립공원과 화순, 담양을 포함한 110.48㎢의 면적에 천왕봉을 비롯한 정상 3봉과 입석대, 서석대 등 36개소의 지질명소와 호수생태원, 환벽당, 무진고성 등 22개소의 비지질명소를 무등산지질공원 구역으로 확정하고 국가지질공원 인증 공동협력 추진을 위해 광주 동·서·남·북구와 전남도, 화순·담양군과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에 국립공원관리공단 지질사무국은 지난달 20~21일 예비심사에 이어 오는 6~7일 본 심사를 벌인다.
이와 함께 시는 ‘무등산국립 생태탐방체험관 건립’ ‘원효사집단시설지구 정비용역’ ‘무등산 방송 통신시설 통합 기본계획 수립용역’ ‘공원시설이 자연환경에 미치는 영향평가연구용역’ ‘무등산국립공원 자연자원조사’ ‘무등산국립공원 내 사유지 매입’ 등 무등산이 체계적인 국립공원의 면모를 갖추기 위한 후속 조치들을 진행하고 있다.
무등산국립공원은 해발 1000m가 넘는 고산지대에는 유일하게 천연기념물 제465호 주상절리대인 서석대와 입석대, 많은 역사문화자원과 함께 천연기념물로 멸종위기 1급인 수달과 2급인 삵 등이 서식하는 등 자연자원의 요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무등산국립공원이 광주·전남의 브렌드 가치를 향상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 바가 크다”며 “앞으로 세계의 명산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국가지질공원’과 ‘세계의 지질공원’으로 지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무등산의 국립공원 지정 1주년을 맞아 4일 오후 3시 화순 하나움센터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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