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경찰서는 서울중앙지검 소속 김모(47) 사무관을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천 남동구 만수동 만월중학교 인근 버스 정류장에서 김 사무관을 붙잡았다.
A씨는 경찰에서 “버스에서 잠을 자고 있는데 누군가 몸을 만져 놀라 잠에서 깼다”며 “‘왜 만지느냐’고 소리친 뒤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김 사무관은 “술에 취해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도 범행 사실은 일부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사무관은 대검찰청 감찰본부가 감찰에 나서자 사직서를 제출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후 김 사무관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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