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박원순-정몽준, 신년인사회서 치고 받는 신경전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올해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과 재선에 도전을 선언한 박원순 시장이 14일 공식 행사에서 조우해 서로 '치고 받는' 묘한 장면을 연출했다.

두 사람은 이날 오전 서울 노량진2동 동작구청에서 열린 '동작구 신년인사회' 인사말을 통해 서로 뼈 있는 말을 주고 받았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박 시장이 먼저 "정 의원은 오래전부터 잘 알고 있다. 이런 멋진 분하고 경쟁을 했으면 좋겠다. 정 의원이 나보다 확실히 잘하는 게 하나 있는데 그것은 축구"라고 말했다.

듣는 사람에 따라선 칭찬이 아니라 '정 의원이 잘하는 게 축구밖에 없다'는 식으로 비꼬는 얘기로 들을 수 있는 얘기였다.

그러자 발끈한 정 의원도 인사말에서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하는데 내가 축구 하나만 잘하겠느냐"면서 "이것저것 다 잘하고 맡은 일도 열심히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특히 "내가 서울시장에 안 나간다고 하니까 박 시장이 너무 안심하는 것 같은데, 안심하지 말고 계속 더 열심히 일해달라"고 일침을 가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국내이슈

  •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해외이슈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PICK

  •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