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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에 잘 보이려 주량까지 속이는 직장인들 "서글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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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포털 커리어, 설문 조사 결과 직장인 절반 "상사에게 주량 속인 적 있다"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술 잘 마신다던 사람이 몇 잔 마시더니 왜 그래?"

직장인들의 회식 자리에서 흔히 상사로부터 듣는 말이다. 특히 군기가 바짝 든 신입사원의 경우 혹시라도 밉보일까 싶어 자신의 주량을 '과대 포장'했다가 실제 술자리에서 몇 잔의 술에 골아 떨어져 본인의 곤란은 물론 상사·선배들까지 곤란하게 만드는 사람들이 가끔 있다. 실제 직장인의 절반 가량은 ‘상사에게 잘 보이기 위해’ 주량을 부풀려 거짓말 해 본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 대표 강석인)는 최근 직장인 752명을 대상으로 ‘평균 주량’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과반수 이상은(52%) 회식 시 자신의 주량을 거짓말 해 본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주량을 부풀려 거짓말 했다는 직장인이 72.1%, 줄여 거짓말 했다는 직장인이 27.9%였다.

주량을 부풀려 거짓말 한 이유는 ‘상사에게 잘 보이기 위해’가 50.7%로 가장 많았다. ‘동료와의 경쟁심리 때문에’ 주량을 부풀린다는 직장인도 29.4%였다.

주량을 줄여 거짓말 하는 이유로는 ‘다음 날 업무에 지장이 가지 않도록’이라는 응답자가 32.1%, ‘건강을 위해’ 33%, ‘주사를 부릴까봐’ 16.5%, ‘미용을 위해’ 10.1%의 순서였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직장인의 평균 주량은 소주를 기준으로 약 8.3잔으로 소주 1병이 약간 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주량이 ‘1병’이라는 직장인이 28.3%로 가장 많았지만 ‘1~3잔’(22.2%)이 한계라는 직장인이 바로 뒤를 이어 개인 별 주량에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좋아하는 술의 종류는 ‘맥주’(37.4%), ‘소주’(33.4%), ‘와인’(10.1%), ‘막걸리’(6%)의 순이었다.

반면 가장 기피하는 술은 ‘소주’(33.6%), ‘양주’(19.3%), ‘막걸리’(15%)의 순이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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