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뉴엘레 라우로 스콜피오 그룹 회장(왼쪽)과 김연신 성동조선해양 대표 이사 사장이 18만톤급 벌크선 14척(옵션 3척 포함) 건조계약을 체결결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제공=성동조선해양)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성동조선해양이 유럽선사로부터 선박 14척(옵션 3척 포함)을 수주하는 '대박'을 터트렸다.
성동조선해양은 지난 11일 18만t급 벌크선 14척(옵션 3척)을 모나코의 스콜피오그룹으로부터 수주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주 규모는 8500억원이다. 성동조선해양은 내년부터 벌크선을 차례로 인도하기로 했다.
성동조선해양은 지난해에도 에코십 기술을 바탕으로 18만t급 벌크선과 MR및 LR2급 탱커 등 총 47척, 한화로 약 2조원이 넘는 수주계약을 따낸 바 있다.
성동조선해양 관계자는 “중·대형 상선과 참치선망선 등 특수선까지 다양한 선종에서 골고루 경쟁력을 갖춘 균형 잡힌 기술력이 성동조선해양의 수주 원동력”이라며 “이번 계약을 시발점으로 올해에도 보다 적극적인 영업활동과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조속히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