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집권2년차 전열정비-민주, 지지층 결집에 집중
새누리당은 이날 국립현충원 참배로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전날 다녀올 예정이었으나 본회의가 아침까지 이어지는 바람에 하루 미뤘다. 현충원 참배가 끝난 뒤에는 곧바로 서울 여의도 당사로 돌아와 시무식과 최고위원회의를 여는 등 6ㆍ4 지방선거를 대비한 전열정비에 나섰다.
민주당은 지지층 결집에 중점을 뒀다. 전날 국립현충원을 찾은 민주당 지도부는 이승만ㆍ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제외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만 참배했다. 참배 뒤엔 김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예방했다. 이날 오전에는 경남 김해로 내려가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부인 권양숙 여사를 찾았다. 오후에는 5ㆍ18 민주묘지를 참배한다.
민주당의 이같은 행보는 야권 지지층 결집과 지방선거 경쟁상대로 떠오른 '안철수 신당'과의 차별화 전략으로 읽힌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전날 김 전 대통령 묘역 뿐만 아니라 이승만ㆍ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도 참배했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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