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5시49분께 경기도 평택시 용이동 한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작업을 하던 인부 5명이 일산화탄소 가스에 질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병원으로 옮기는 도중 조선족 인부 2명이 숨지고 한국인과 조선족 2명을 포함한 3명은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을 처음 발견해 119에 신고한 동료직원은 "인기척이 없어 지하 현장으로 내려가보니 인부 5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있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빗물탱크 현장 인근에서 콘크리트 양생 작업을 하던 이들이 갈탄을 태우던 중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현장 관계자 등을 소환해 안전수칙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한 뒤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입건할 방침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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