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대림동에 자리 잡은 안전한 마을공동체 문 열어
지난 11월 서울시 마을공동체 주민제안사업으로 선정된 언니네 작은 도서관은 성폭력 없는 안전한 마을만들기 사업을 통해 지역공동체 활동을 꾸준히 해온 비영리민간단체인 서울여성회가 운영하는 커뮤니티 도서관이다.
주민들이 기부한 책, 자체 구입 등으로 4000여권을 소장하고 있는 도서관은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화요일~금요일은 오전 10~오후 8시, 토요일은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관이다.
새해 1월부터는 도서관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것이 있다. 바로 ‘언니네 학교’다. 삶의 지혜를 나누고 다양한 독서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기를 원하는 부모들을 위한 강좌, 시민들이 직접 강사가 돼 삶의 지혜를 나누는 강좌, 다양한 교육, 문화 주민 모임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주민들과 함께 책과 친해지는 책 벼룩시장을 비롯 다양한 체험활동도 준비하고 있다.
배재두 자치행정과장은 “언니네 작은 도서관이 주민들이 모여 삶의 지혜를 나누는 커뮤니티 거점 공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재능과 뜻이 있는 주민들의 마을공동체 활동이 더욱 값지게 퍼져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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