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무부는 11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 대비 3.5% 증가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 증가율 2%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11월 항공기 주문은 21.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월에 79대였던 보잉의 수주량은 11월에 110대로 늘었다.
자동차 수요가 증가한 것도 내구재 주문 증가의 배경이 됐다. 자동차 수요는 지난 2월 이후 최대인 3.3% 증가를 기록했다.
자본재 출하량도 예상치 1.0%를 크게 웃도는 2.8 증가를 기록했다. 2.8%는 지난해 3월 이후 최대폭 증가를 기록한 것이다.
상무부는 10월 내구재 주문 증가율도 상향조정했다.
지난달에 10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 대비 2.0%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으나 상무부는 이번에 0.7% 감소로 상향조정됐다고 밝혔다. 운송 부문을 제외한 10월 내구재 주문도 당초 0.1% 감소로 발표됐으나 0.7% 증가로 상향수정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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