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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실적 사전유출' 애널들 금융위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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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금융당국이 CJ E&M 관계자에게 실적 악화 정보를 입수해 CJ E&M에 투자 중인 펀드매니저의 손실 회피를 도운 혐의로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을 줄소환해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은 각 증권사의 게임·엔터테인먼트 담당 애널리스트를 잇따라 소환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불공정거래 혐의를 조사 중이다. 조사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해당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10월16일 개장 전 CJ E&M 관계자로부터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인 200억원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 이어 분석 보고서를 쓰기 전 평소 친분이 있는 펀드매니저에게 알려 손실 규모를 줄일 수 있도록 도운 것으로 알려진다.

기관투자자 매매동향을 보면 10월16일 하루 동안 CJ E&M 주식을 106만주(406억원) 팔았다. 이날 대규모 매도 충격으로 CJ E&M 주가는 장중 10% 넘게 떨어졌다가 9.45% 하락 마감했다. 이후 한 달여 뒤인 지난 11월 중순 CJ E&M은 3분기 영업이익이 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관련 조사 내용을 토대로 해당 애널리스트들을 다음 달 검찰에 고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출범한 자본시장조사단이 주도한 첫 번째 불공정거래행위 조사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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