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인천지법에 따르면 어머니와 형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존속살해·사체유기 등)로 기소된 정모(29)씨가 지난 18일 1심에서 사형선고를 받은 직후 구치소에서 항소장을 작성해 제출했다. 항소이유서는 아직 제출하지 않았다.
정씨에 대한 항소심은 서울고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현재 1심 법원이 소송기록 정리작업을 하고 있으며 이후 서울고법이 기록 접수 통지서를 피고인과 수사검사에게 보낸 후 사건이 재판부에 배당된다.
한편 정씨는 지난 8월13일 인천시 남구 용현동에 있는 어머니 김모(58)씨의 집에서 어머니와 형(32)을 밧줄로 목을 졸라 숨지게 한 뒤 아내 김모(28)씨와 함께 강원도 정선과 경북 울진에 어머니와 형의 시신을 각각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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