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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양극화 뚜렷…1순위 마감률은 34.5%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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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양극화 뚜렷…1순위 마감률은 34.5%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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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올해 분양시장은 지역과 단지에 따라 양극화가 뚜렷했다. 위례신도시 등은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전체 청약 물량의 1순위 마감률은 34.5%에 불과했다. 또 서울은 주택시장 침체로 분양가가 지난해보다 4.5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선 19만2182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됐다. 이는 지난해(18만9459가구)보다 1.44% 늘어난 수준이며 2007년(20만1688가구) 이후 6년 만에 최대 물량이다.
권역별로 ▲수도권 8만2062가구 ▲광역시 3만8876가구 ▲지방 중소도시 7만1244가구등이다. 수도권은 위례신도시(1만28가구), 동탄2신도시(8732가구) 등 신도시들 분양이 늘면서 실적이 증가했다.

올해 분양 물량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전국 1097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4.7%(141만원) 상승했다. 권역별로 ▲수도권 1493만원 ▲광역시 760만원 ▲지방 중소도시 660만원이다. 수도권이 지방 광역시의 1.9배, 지방 중소도시의 2.26배 수준이다.

수도권은 지난해(1343만원)보다 11.16%(150만원) 올랐다. 수도권 위례신도시,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의 분양이 늘면서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반면 서울은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마곡지구, 세곡지구 등 공공분양 물량이 많아 4.56%(88만원) 하락했다.
또 올해 전국 총 397개 단지, 1870개 주택형 청약결과 1순위에서 마감된 곳은 34.5%인 646곳으로 조사됐다. 청약접수 결과 1순위에서 마감된 주택형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38.4% ▲광역시 43.2% ▲지방 중소도시 22.5% 등이다.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지난 9월 분양한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7단지 109.22㎡(계약면적)로 1가구 모집에 422명이 접수, 4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위례신도시 창곡동에서 지난 6월 분양한 래미안위례신도시 128.97㎡(계약면적)가 2가구 모집에 758명이 청약해 경쟁률이 379대 1을 기록했다.

지방에서는 지난 11월 분양한 울산 중구 우정혁신도시 KCC스위첸 111.65㎡(계약면적)로 1가구 모집에 1660명이 청약했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분양가 상한제 실시를 앞두고 물량이 쏟아졌던 2008년처럼 4·1대책에 따른 양도소득세 면제 혜택 등으로 올해 분양물량이 많았다"면서 "그러나 가격경쟁력과 입지여건이 뛰어난 곳에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경쟁률 양극화가 심했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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