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오는 23일 완공을 앞두고 있는 POSCO홀딩스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 제철소가 첫번째 후판을 성공적으로 생산했다. 크라카타우 제철소는 포스코의 첫 해외 제철소이자 동남아시아 최초 일관제철소로, 연간 300만t 생산 능력을 갖췄다.
포스코는 시험생산을 마친 크라카타우 제철소가 지난 9일 첫번째 후판 생산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11년 7월 첫 삽을 뜬지 30개월만에 맺은 첫 결실이다.
포스코는 내년말까지 크라카타우 제철소의 수익 안정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일단 가동 첫 해인 내년 총 280만t을 생산해 이중 후판은 110만t, 170만t은 슬라브로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내수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서 인도네시아 국영 조선사를 대상으로 사전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지난 10월 컨퍼런스 콜에서 “주원료의 30%를 현지 조달하는 등 원가절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철광석은 현지에서 20% 정도를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석탄도 최대한 경제적인 가격으로 사들이고자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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