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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대출 늘리려면 합성CLO 도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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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연구원, 중소기업 대출리스크 경감 방안 발표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중소기업연구원(원장 김동선)은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비중을 높이기 위해서는 은행의 신용위험을 파생화하는 '합성 대출 유동화증권(합성 CLO)' 상품 도입이 필요하다고 19일 제안했다.

중기연구원은 '은행과 중소기업 공생의 길 : 은행의 중소기업대출리스크 경감과 중소기업금융 확대 방안' 자료에서 은행이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을 늘리더라도 건전성 유지에 부담을 갖지 않기 위해서는 합성 CLO 상품의 도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합성 CLO 상품은 은행의 중소기업대출에서 신용위험을 분리, 신용리스크별로 각기 다른 등급(tranche)의 채권을 발행해 투자자에게 매각함으로써 중소기업 대출에 내재되어 있는 신용리스크를 투자자에게 이전하는 구조화된 신용파생 상품이다.

독일 개발은행은 이 제도를 도입한 2000~2010년 18회에 걸쳐 총 340억유로의 중소기업 대출을 유동화했으며, 실제 조달한 자금규모는 34억유로로 추산된다. 그러나 이에 비해 평균 누적손실률(합성 CLO 발행금액 대비 손실액)은 0.22%에 불과하며, 합성 CLO만기가 평균 3.5년임을 감안할 때 연평균 손실률은 0.06%에 그쳤다.

중기연구원은 "합성 CLO는 은행의 건전성 확보와 중소기업대출 확대라는 두 가지 정책 목적 추구 간의 상충 가능성을 시장친화적인 방법으로 해소하는 방안"이라며 "우리 정책금융공사, 신용보증기금, 기업은행 등 공적 금융기구도 이와 유사한 상품을 개발·시행하면 중소기업금융 확대와 중소기업금융의 자본시장 연계성 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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