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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결여' 이지아, 깊은 눈빛으로 '안방극장'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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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결여' 이지아, 깊은 눈빛으로 '안방극장'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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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진지한 눈빛 연기로 연일 안방극장을 홀리고 있다. 바로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의 주인공, 이지아 이야기다.

이지아는 15일 방송한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에서 깊은 내면 연기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엄마로서의 삶과 여자로서의 삶 사이에서 갈등하는 그는 이날도 농익은 눈물을 흘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지아는 가슴에 상처가 깊지만 결혼생활을 위해 겉으로 밝은 웃음을 잃지 않는 오은수로 완벽 변신했다. 이지아 특유의 눈빛이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이다.

특히 시댁과의 갈등에서 그의 연기력은 빛을 발했다. 언니 오현수(엄지원 분)과 만나 "신파 주인공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왜 이래. 이런 내가 정말 싫다"면서 눈물을 훔지는 장면에서는 왜 그가 당당히 타이틀 롤을 맡고 있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

이지아는 맑고 깨끗한 눈망울로 다양한 감정을 담는 한편 여자의 무게를 짊어진 은수의 감정을 너무 어둡거나 밝지 않게 섬세하게 표현,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지아 앓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을 정도다.
대사와 시선 처리는 물론, 미세한 손끝의 움직임 하나하나로 시청자들을 '들었다 놨다' 하는 이지아. 그가 바로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본방사수의 이유다.



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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