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이 지난 9월 선보인 시니어 고객특화 수신 상품 '내생애 아름다운 정기 예ㆍ적금'이 출시 3개월 만에 15만좌, 2조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역대 농협 수신상품 중 최단기 기록이다.
IBK기업은행도 최근 해외여행에 관심이 많은 60대 이상 은퇴ㆍ노년층에 특화된 'IBK꽃보다청춘통장'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적립식과 거치식으로 구성돼 있으며, 계약기간은 최소 6개월에서 최장 3년까지 월 단위로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만기 3년 적립식과 거치식예금의 금리는 우대금리(최고 연 0.2%포인트)를 포함해 각각 최고 연 2.7%, 연 2.65%다. 우대금리는 △계약 만기에 만 60세 이상 △여행 관련 증빙서류 제출 △기업은행 신용(체크)카드 이용 시 각 0.1%포인트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이달 초 '스마트퇴직연금센터'를 오픈했다.
이 센터는 퇴직연금 가입, 상품운용 등의 정보 제공과 퇴직연금 검색 및 조회, 운용상품 매매, 퇴직연금 근로자 대출 신규, 전문 상담에 이르기까지 퇴직연금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연금수령 전환신청서비스와 연금수령 시 받을 수 있는 예정연금수령액 및 세금계산에 대한 시뮬레이션도 가능하다.
은행권 관계자는 "퇴직 후를 준비하거나 현재 퇴직해 제2의 인생을 시작 중인 고객들을 위한 금융서비스가 다양해지고 있다"며 "고객들이 노후생활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은행들의 차별화된 서비스"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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